제주도의 특이점

제주도에서 살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특이점들이 있습니다.

 

쓰레기 요일제

첫 번째, ‘쓰레기 요일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분리수거를 하는 쓰레기장을 ‘클린하우스’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는 플라스틱, 화요일에는 종이를 버릴 수 있습니다.

요일별로 버릴 수 있는 재활용품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시간은 오후 3시부터 새벽 4시까지입니다.

이 제도가 매우 귀찮고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지금까지 생활하는데 있어서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고

나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괸당 문화

 

두 번째, 괸당 문화가 있습니다.

괸당 문화란 친인척이나 가까운 이웃사촌들에게 서로 도와주고 챙겨주려는 미덕입니다.

아무 바람직하고 좋은 문화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 괸당 문화가 심하면 텃세가 됩니다.

그리고 이 문화를 괸당문화가 아닌 텃세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텃세가 매우 심한 토박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텃세가 심한 사람들도 분명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원래 그런 성향의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육지 사람들한테 데인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텃세가 심한 것에 대해서 마냥 욕만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텃세라는 것은 어느 지역에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는 이 부분에 대해서 크게 불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결론은 항상 매너 있고 지킬 것만 잘 지킨다면 사람들과의 트러블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사투리

 

세 번째, 제주어(제주사투리)가 존재합니다.

어느 지역에나 사투리가 존재하지만 제주어는 특히나 알아듣기 어려운 편입니다.

조금 과장한다면 거의 외국어 수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드신 분들이 하는 말은 조금 더 알아듣기 힘든 편입니다.

혹시나 이해를 못 하더라도 예 의를 갖추고 다시 한번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제주 사람들의 어투가 좀 강하기 때문에 가끔 오해하거나 기분이 나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제주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한 번쯤 배워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차고지증명제

 

네 번째 ‘차고지증명제’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쉽게 말하면 차고지증명제는 자기가 사는 집에 주차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주도는 현재 주차난이 심하기 때문에 이러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자차가 있다면 본인의 차고지를 등록해야 자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차고지가 없다면 주변의 공영주차장을 임대하여 등록해야 합니다.

차고지 등록은 관할 동사무소에 신고하면 됩니다.

 

빈번한 교통사고

 

다섯 번째,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납니다.

이는 여행지의 특성이기도 합니다.

특히 음주사고도 비일비재합니다.

최근에 유명 연예인이 제주도에서 음주운전을 하여 큰 문제가 된 경우가 있습니다.

제주도의 외곽지역은 음주단속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주운전을 하는 도민이나 여행객이 꽤 많습니다.

제주도는 가로등이 없는 길이 많고 매우 어둡기 때문에 항상 운전을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또한 해안가 근처에서 자동차가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도 자주 일어나는데 운전미숙이나

음주운전의 원인으로 밝혀진 것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전을 할 때 한 눈을 팔지 말고 항상 집중하여 운전하길 바랍니다.

 

안개 및 눈의 영향

 

여섯 번째, 제주시에서 서귀포로의 이동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특히 비가 많이 오거나 안개가 많이 낀 날에는 시야가 매우 좋지 않아 운전을 하기 어렵습니다.

시내권은 크게 문제가 없지만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넘어가는 최단 도로인 5.16도로 나 1100도로는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이라 매우 위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을 때 이 두 도시를 이동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눈이 많이 오면 이 두 도로는 통제됩니다.

눈이 많이 오면 제주도의 도로는 급속도로 얼어 붙습니다. 

특히나 한라산 부근에서는 교통사고가 꽤 많이 납니다.

만약 눈이 많이 온 상황에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넘어가려면 해안도로인 일주동로나 일주서로를 이용하여 넘어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