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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라이프

제주도의 괸당문화

제주맨 2022. 10. 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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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주도의 괸당 문화라고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괸당 문화에 대해 잠깐 언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괸당 문화가 도대체 무엇인가요?

 

괸당 문화는 쉽게 이야기하면 이웃들끼리 어려울 때 도와주고

기쁠 때 같이 좋아해 주는 아주 좋은 문화입니다.

제주도에만 있는 문화라고 생각하겠지만 다른 지역에도 이러한 문화는 있습니다.

좋은 문화이며 앞으로도 계속  보존되어야 하는 문화입니다.

예를 들어 만약 어느 이웃이 이사를 간다고 하면 이삿짐을 나르는 일을 도와준다던지,

누군가 결혼을 하면 음식을 만드는 일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저도 이사를 할 때 도와달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제주도 토박이 지인이 자발적으로 도와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일이 있으면 서로 기뻐해 주는 경우도 많았고요.

이러한 것이 괸당 문화라고 보면 됩니다.

 

제주도는 텃세가 그렇게 심하다면서요?

흔히 제주도가 텃세가 심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괸당 문화가 변질되면 텃새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어느 조그마한 마을에 다른 지역에서 살다 온 사람이 이사를 온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그 이사 온 사람이 그 마을에서 혼자 조용히 살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마을에서 이런저런 활동을 하고 그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한다면 처음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텃세를 부리는 사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마을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제주도 모든 지역에 텃세가 있진 않습니다.

분명 좋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제주시 시내권에 살게 된다면 텃세를 느낄만한 상황이 많이 오지 않습니다.

 

제주도의 텃세가 심해 이주민들이 많이 떠난다?

뉴스 기사를 보면 이런 내용의 기사가 꽤 있습니다.

사실입니다. 제주도에사실입니다.

이주를 온 사람들이 실제로 많이 떠나고 특히나 괸당 문화가 싫고 적응이 안 돼서 떠난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텃세가 심한 상황에도 누군가는 잘 적응해서 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적응하지 못해서 떠나고요.

사람의 성향과 어떻게 대처하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죠.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텃세를 부리는 직장 상사가 있는 회사에서는 적응하기 너무 어려울 것입니다.

 

텃세가 아예 없어질 순 없다

사실 어느 지역이던지 텃세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텃세는 어느 누군가가 부리는 것이고요.

그 텃세를 부린 사람의 주변 사람도 영향을 받아 똑같이 행동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텃세가 아예 없어지는 것은 불가합니다.

 

결론

지금 세상은 너무나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과 같이 텃세가 정말 심했던 상황에도 

누군가는 제주도에서 오래 살았습니다.

물론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분명 노력했을 것입니다.

누군가가 텃세를 부리고 있으면 그 사람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내가 텃세를 부리는 사람이라면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요.

이렇게 서로 노력을 한다면 어느 지역이던지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입니다.

제주도의 괸당 문화는 분명 좋은 문화입니다.

이러한 문화를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경험해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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